오설록 제주녹차 치즈케이크를 선물 받았다

카카오톡에서 배송지를 입력하니 이틀 만에 배송 완료

요런 박스째로 포장되어 온다

적혀있듯이 총 1,875kcal이고, 크림치즈와 마스카포네 치즈, 녹차가 주재료인 듯하다

상자를 오픈해보면

위의 비닐을 벗기면

녹차 덕후의 심장을 뛰게 하는 비주얼

크기는 빵집 케이크 1호 정도의 사이즈이고 보자마자 작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

한 조각 잘라서 먹어보자

음... 일단 나는 굉장한 녹차 덕후이다

배스킨라빈스 영원한 1 pick은 초코나무숲이라고 자부할 정도

대부분의 녹차 디저트는 녹차의 씁쓸함 + 설탕의 달달함이 조화로워 맛있다

그런데 오설록 제주녹차 치즈케이크는 녹차의 씁쓸한 맛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진 후 치즈의 맛이 끝에 남는다

녹차의 씁쓸한 맛 + 치즈의 느끼한 맛 + 아주 약간의 달달한 맛

솔직히 말하자면 이 세 가지 맛이 따로 논다 그래서 실망스러웠다

나는 녹차에 미치고 치즈케이크도 정말 좋아하는데 어떻게 두 가지를 섞어놓은 게 별로인 것인가

우리 언니는 가루녹차를 사서 집에서 녹차라테 만들어먹고 빵에는 녹차 스프레드만 발라먹는 소문난 녹차 덕후이다

그런 언니도 녹차맛이랑 치즈케이크가 너무 따로 논다며 한 조각만 먹고 안 먹었다

잘 모르겠다 진입장벽이 높은 케이크임은 확실한 듯